이정미 "뉴스타파 폐간? '분신방조' 조선일보는 왜 폐간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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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김만배씨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의 폐간을 거론하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보수 언론의 허위보도 사례를 들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정부와 여당의 뉴스타파 폐간 언급에 대해 "정부가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언론장악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수사를 거치지도 않고 정권이 선택하겠다는 사고관이야말로 이 정부가 계속 얘기하는 공산 전체주의이자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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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정부 기회 잡아 언론장악 시도하는 것"
추미애 "뉴스타파 보도 지금까지 다 맞아"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김만배씨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의 폐간을 거론하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보수 언론의 허위보도 사례를 들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정부와 여당의 뉴스타파 폐간 언급에 대해 "정부가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언론장악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수사를 거치지도 않고 정권이 선택하겠다는 사고관이야말로 이 정부가 계속 얘기하는 공산 전체주의이자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언론사에 책임을 물어 폐간까지 얘기한다면 건설노동자 양해동씨 분신 방조 허위뉴스를 보도한 조선일보는 왜 폐간 얘기 안 하는지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또 뉴스타파가 최초 보도한 이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던 MBC 등 방송사들에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 억지스럽고, 한마디로 침소봉대"라고 지적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실체인 것처럼 보이도록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 "가짜뉴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대범죄 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라며 뉴스타파 폐간까지 시사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 없애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뉴스타파에 나온 내용들이 지금까지 다 맞아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신학림, 김만배 그 녹취는 그(보도시점)보다 훨씬 전에 있었는데 검증하는 시간을 오래 가지고 진실과 공익적 차원에서 보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아마 (뉴스타파) 회의체의 판단을 통해서 나간 것일 것"이라며 "신학림씨가 회유하거나 허위를 유도, 강요해 나온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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