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비진에 공포'…아스날전 역전패 원흉→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출격 예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허용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아스날전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린델로프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교체됐고 결국 경기 종반 수비가 무너지며 연속골 실점과 함께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부진을 거듭한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3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받았지만 이적이 무산됐다. 매과이어는 이적 시장 종료 이후에도 맨유 선수단에 잔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 센터백 바란이 부상 당한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수비수 에반스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에 대해 우려스럽다. 우리가 목격한 일에 대해 믿을 수 없었다. 맨유는 아스날전 경기 종반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나란히 수비수로 출전했다. 맨유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은 놀랍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주급 29만파운드를 받는 센터백 듀오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매체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부상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중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고 A매치 휴식기 이후 16일 열리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 출전도 의문이다. 지난달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부상 당한 수비수 바란은 6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 센터백 린델로프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스웨덴 대표팀의 9월 A매치 출전이 불가능하다'며 맨유 수비진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매과이어와 에반스는 맨유의 아스날전 역전패 이후 영국 현지에서 혹평을 받았다. 영국 더선 등 현지 매체는 '맨유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맨유가 아스날에 역전패를 당하는 순간 에반스와 매과이어는 모두 경기장에 있었다.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인해 맨유의 패배가 필연이 됐다고 언급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어떻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린델로프로 경기를 시작하고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경기가 끝날 수 있나. 에반스와 매과이어가 출전하는 것을 보자마자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고 분노한 맨유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에반스, 바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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