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연, KBS교향악단 첫 지휘…19일 제794회 정기연주회

장병호 2023. 9. 6.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에 데뷔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시연 지휘로 제7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휘대에 오르는 마에스트라 성시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처음 지휘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질 세이 6년 만에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에 데뷔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시연 지휘로 제7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성시연. (사진=KBS교향악단)
이번 공연은 ‘첫 번째’라는 키워드를 내세운다. 지휘대에 오르는 마에스트라 성시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처음 지휘하게 된다.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 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독창적인 레퍼토리 선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좀처럼 듣기 어려운 작품들로 도전장을 던진다. 1부와 2부 모두 서곡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한국 초연의 피아노 협주곡을, 2부에서는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골랐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질 세이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내한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무대에서 2012년 완성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을 한국 초연한다. 피아노 협주곡 ‘물’(Water)은 각 악장이 블루, 블랙, 그린으로 명명돼 형형색색의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음향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20여 종의 특수 타악기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악단과 6년 만에 재회하는 파질 세이의 새로운 작품을 비롯해 베버, 닐센, 힌데미트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계절을 맞아 선율의 미학으로 가득 채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1만~10만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