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 폐사어 신속 처리…1억 추가 지원

이창우 기자 2023. 9.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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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폐사체 처리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역에 추가 지원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폐사어 처리 지원은 고수온으로 죽은 물고기의 수거·운반에 직접 소요되는 중장비와 인건비 지원을 통해 2차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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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어류 안정적 수거로 해양환경 오염 방지
[무안=뉴시스] 전남도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폐사체 처리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역에 추가 지원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폐사체 처리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역에 추가 지원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폐사어 처리 지원은 고수온으로 죽은 물고기의 수거·운반에 직접 소요되는 중장비와 인건비 지원을 통해 2차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특보 상황은 7월6일 '예비주의보' →28일 '주의보'→31일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전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긴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가파르게 올라 9월 현재까지 여수, 완도해역 129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조기 등 562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일반적으로 수온 1도 상승은 육상에서 기온 5도 이상 변화에 버금갈 정도로 양식 수산물에게는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매년 7~9월은 해상 가두리 양식장 어민에게 가장 큰 고비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인 가운데 고수온 경보 종료 시까지 수온 변화와 양식수산물 관리요령을 지속해서 어업인에게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수온 피해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어업인에게 "폐사어 방치는 질병, 해양오염 등 2차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 사업비는 총 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양식 수산물 고수온 주요 방제장비는 액화산소공급기, 산소용해기, 수차, 차광막,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등 9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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