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첫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구미서 개막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9.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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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흘 간 구미코서 개최
STX·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 업무 협약
국내외 70여개 기업 참여
6일 구미코에서 열린 항공방산물류 박람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세번부터)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2030년 개항이 목표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경북 구미에서 ‘항공방산물류 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경북도는 ‘2023 경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구미코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6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마련한 첫 항공방산물류 전시회인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공군이 후원한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를 개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70여개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경북도는 STX,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등과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X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X에어로서비스 본사와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경북도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지역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과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KIC중국과는 경북 항공․물류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의 항공방위물류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 기대하고 있다. 이미 경북도는 지난달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오는 7일 투자설명회와 기업 실무자들과의 네트워킹 오찬을 주관하는 등 적극적인 구미 세일즈에 나선다.

경북도는 박람회 참여 기업과 지속적인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후속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기업․대학․경북도․산하기관․시군간의 협력 네트워크인 ‘항공산업 싱크넷’을 발족하고, 12월에는 글로벌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첫 행사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데 이어 앞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산업 분야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는 플랫폼이자 관련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첫 회 행사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참가 기업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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