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병주 "해군, 방사능 오염수 마셔"…한덕수 "어떻게 그런 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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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가장 직격탄을 받는 것은 해군"이라며 "해군이 정수된 바닷물을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바닷물은 위험하지 않다"며 "어떻게 해군이 방사능 오염물을 먹는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한 국무총리는 "물은 다 정수가 될 것이고, 바닷물이 위험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매일매일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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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가장 직격탄을 받는 것은 해군"이라며 "해군이 정수된 바닷물을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바닷물은 위험하지 않다"며 "어떻게 해군이 방사능 오염물을 먹는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해군은 바닷물을 조수기로 정수해 마신다. 그러나 조수기는 방사능 물질을 거를 수 없다"며 "그 물을 마시면 방사능을 그대로 먹게 되는데 알고 있느냐"며 한 국무총리에게 질의했다.
한 국무총리는 "물은 다 정수가 될 것이고, 바닷물이 위험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매일매일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답했다.
이어 "방류 관련 계속 검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일본 해역 밖인 동해에서도 검사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어떻게 해군이 방사능 오염물을 먹는다고 할 수 있나"라며 "대한민국 5200만 국민 누가 이 말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해군은 방사능 측정장비를 아직 한 대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는 10월에 5대가 배치되는 데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금 총리님이 계속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하니 해군의 안전마저도 등한시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한 국무총리도 언성을 높이며 "아니다"라며 "제가 하는 말을 오해하도록 만들지 말라"며 맞섰다. 그는 "우리 해군은 다 국민들의 해군"이라며 "해군을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먹게 하는 그런 정부가 어디있느냐"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위기의식이 없는 것이 위기"라며 "위기 돌파를 위해 인적쇄신밖에 길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리를 비롯해 모든 내각(장관)이 총사퇴해야 한다"며 "총리이라도 솔선수범해서 사퇴하라"고 했다.
한 국무총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원의 말씀만 듣고 사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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