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 수학 쉬웠고, 국어는 다소 어려웠다…킬러문항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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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6일 마지막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분석이다.
입시업체들은 언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3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이 결합한 문항 등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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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영어는 분석 엇갈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6일 마지막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분석이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지만, 2교시 수학 영역은 상당히 어려웠던 지난 6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3교시 영어 영역은 난이도 평가가 엇갈렸다.
윤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로 전체적인 난이도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졸업생 수험생이 전년도보다 1만2126명 증가하는 등 졸업생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인 21.9%를 기록해 이번 9월 모평은 물론 본수능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 입시업체들은 1교시 국어 영역은 다소 평이했던 지난 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입시업체들 모두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 봤지만, EBS 연계도가 높아 EBS 학습 정도에 따라 수험생에 따라 체감 난이도 격차가 클 것으로 평가했다.
또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거나 전문적인 용어도 배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쉽다고 느꼈을 수 있지만, 선택지의 길이가 긴 문항이 출제되는 등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 출제됐다고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6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입시업체들은 언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3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이 결합한 문항 등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상위권 만점자나 동점자가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입시업체들은 다만 문제 풀이 과정 중 계산 과정이 다소 복잡한 문항이 출제돼 중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의 문항 번호나 유형 등이 6월 모평과 다르게 배열돼 당황한 수험생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의 경우 입시 업체 간 분석이 엇갈렸다. 지난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한 업체들은 어려운 어휘가 배제되는 등 독해가 어렵지 않았지만, 글의 순서, 문장 삽입 문항 유형의 난도가 높았고, 신유형이 출제돼 체감 난도가 낮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6월 모평보다 난도가 올라갔다고 분석한 입시 업체는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지문을 충실히 읽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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