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안건 내일 상정···통과 가능성

강민구 2023. 9.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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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빠르면 7일 운영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내일(7일) '183회 원안위 전체회의'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2호기가 운영허가를 받게 되면 앞으로 60년 동안 운영되며 국내 발전량의 1.8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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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183회 원안위 전체회의'에 상정
세 차례 보고받아 7일 또는 21일 안건 통과 가능성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빠르면 7일 운영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내일(7일) ‘183회 원안위 전체회의’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신한울 2호기는 1400MW급 용량의 신형가압경수로이다.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원자로냉각재펌프, 계측제어통합시스템을 처음 국산화한 노형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14년 12월 1일 운영허가를 신청한뒤 2021년 7월 9일 신한울 1호기가 먼저 운영허가를 받아 특별한 문제 없이 가동중이다.

쌍둥이 원전인 2호기는 2018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안전성 평가·기자재 품질 강화 등을 이유로 공사가 지연됐었다.

2호기는 1호기와 같은 설계요건이 적용됐고, 1호기 운영허가 이후 시운전, 안전 현안을 조치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2호기가 운영허가를 받게 되면 앞으로 60년 동안 운영되며 국내 발전량의 1.8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원안위 관계자는 “그동안 총 세 차례 보고가 이뤄졌고, 쌍둥이 원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기술적 문제가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있지만, 위원들의 심의 내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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