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 "9월 모평 영어 어렵지 않았지만 시간 부족했을 수도"

종로학원 등 9월 모의평가 영어 경향 분석
"해석상 어려움 발생하는 분베 크게 줄어"
"지문 충실히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 다수"
"시간 부족한 수험생들 많았을 것으로 분석"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6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는 앞선 시험들보다 평이했다는 입시학원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험생들의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도 나왔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1차 분석자료에서 "어려운 어휘, 복잡한 문장구조로 해석상 어려움이 발생하는 문제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휘도 본문 안에 주석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어려운 어휘 배제 방침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무엇보다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이 줄어들고 어휘 수준 역시 평이했으며, 각주로 주어진 단어 수도 많아서 독해가 어렵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독해 후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다소 생각을 요하거나 매력적 오답이 포함된 문제들이 많아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아주 낮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빈칸 추론보다는 글의 순서 및 문장 삽입 유형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짚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고난도 문항으로 글의 순서(37번), 문장 삽입(38번), 빈칸 추론(35번) 등을 꼽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며 "지문을 충실히 읽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