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에 묻혀 실종된 산악인 유해 잇따라 발견...'기후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면서 고산을 오르다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는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1986년 실종됐던 독일인 유해가 발견됐고, 2022년 9월에는 스위스 발레주 코흐바시 빙하에서 1974년 실종된 당시 32살의 영국인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면서 고산을 오르다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위스의 마터호른(4,478m)에서 2019년 3월 28일 스키를 타던 중 실종된 당시 63세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지난 7월 29일에는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1986년 실종됐던 독일인 유해가 발견됐고, 2022년 9월에는 스위스 발레주 코흐바시 빙하에서 1974년 실종된 당시 32살의 영국인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1925년부터 2017년까지 스위스 발레주 일원에서 실종된 사람은 총 306명, 몽블랑산 일대에서 최소 16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시신은 빙하 표면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팀에 따르면 1931~2016년 사이 스위스 전역의 1,400여 곳의 빙하가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기록적인 여름 기온을 기록한 2022년 한 해에만 빙하 총량의 6%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한국인 산악인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 네팔 안나푸르나 히운출리(6,441m)를 등반하다가 실종된 박종성(42), 민준영(36) 등 두 명은 10여 년이 지난 2019년 8월, 산 아래 빙하에서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파키스탄 브로드피크 인근에서 1999년 7월 실종된 허승관(27)씨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히말라야나 알프스 등 해외 고산을 오르다 추락이나 눈사태 사고 등으로 아직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한국인 산악인은 5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빙하 #실종 #산악인 #기후변화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 ‘뉴라이트’ 나종남 교수가 주도
- 핸드폰 줄에 매달아 아랫집 몰카 찍은 60대 男..경찰 소극대응 논란
- 스터디카페 알바 면접 빙자해 10대 성폭행ㆍ성매매 알선 30대
- "대통령 바꿔치기 프로젝트"vs"수사에 가이드라인 주나?"[박영환의 시사1번지]
- 13호 태풍 '윈욍' 발생..日 도쿄 향해 북동진
- 中, '민족감정 해치는 옷·장식 착용 시 최대 15일 구류'
- 30년 전보다 50살 미만 암 환자 80% 늘어...英 연구팀, 200여 개국 대상 조사
- "역주행 차량 있어요" 신고자 잡고 보니 본인이 만취 운전
- 美대학 야외 파티 도중 구조물 붕괴..20여 명 물에 빠져
- "돌아가기 힘들어서" 명나라때 쌓은 만리장성 굴삭기로 '싹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