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신혼부부에 1만원 신축 아파트 지원... 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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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만원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전남형 만원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 주택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총 2,893억 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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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매년 100~200가구 건립
신혼 84㎡ 청년 60㎡ 최장 10년 거주
전남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만원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전남형 만원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지역의 총인구수는 7월 말 현재 181만 71명으로 만 18~39세 청년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전남의 청년인구는 6만 7,314명이 감소했다.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이에 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 주택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총 2,893억 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전남 자체 예산과 광역 소멸기금으로 충당한다.
도는 신혼부부에게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을 제공하고, 청년에겐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를 지원한다. 또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 아파트가 전용면적이 협소해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고 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 이를 대폭 개선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평면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가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임대 조건을 설계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의 경우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최초 거주기간을 기존 공공임대아파트(2년) 대비 2배 연장한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는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기초 지자체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가구씩 순차적으로 균형 있게 건립한다. 사업 지원 대상 지자체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순천·여수·광양·나주시와 전남도청소재지인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군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토부가 통합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반값 주택을 추진 중이고 일부 시·군에선 '만원주택'을 시행하면서 각 시·군 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전남도 차원의 '전남형 만원 주택 1,000가구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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