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예술, 세상을 바꾸는 힘…형편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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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자은 6일 "모든 사람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하나쯤은 좋아하는 예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가 바라는 것은 예술의 확산, 대중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피스 천문대를 기부한 그리피스 젠킨스 그리피스의 '모든 인류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란 발언을 예술에 빗대어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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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화 위해 지원 확대"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자은 6일 "모든 사람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하나쯤은 좋아하는 예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가 바라는 것은 예술의 확산, 대중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피스 천문대를 기부한 그리피스 젠킨스 그리피스의 '모든 인류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란 발언을 예술에 빗대어 인용했다.
이어 "예술에는 힘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며 "타인이 서로를 이해하도록 연결해준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영역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든 아버지를 돌보는 청년의 강연을 얼마 전 들었다. 버스비도 아껴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는데 없는 돈을 모아 가끔 연극을 봤다고 했다"며 "연극이 그 청년에게는 위로였고, 희망이었다. 그렇게 시련을 이겨낸 청년은 지금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가꿔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6일) 서울에서 키아프와 프리즈가 열린다. 키아프는 한국 대표 아트 페어이고, 프리즈는 세계 3대 아트 페어"라며 "미술의 큰 장이 서울에서 펼쳐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즈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영화로 말하면 칸 영화제가 서울에서 열리는 격이고, 야구로 말하자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잠실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문화, K팝을 통해 일어선 대한민국이 이제는 다른 문화 영역에서도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프리즈로 인해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서울로 쏠리고 있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예술가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성장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시민들께서 더 폭넓게 누리실 수 있게 지원을 늘려가겠다. 이런 일을 미술뿐 아니라 앞으로 연극, 무용, 음악 등 모든 예술 영역으로 넓혀가겠다. 서울의 미래는 문화와 예술이 만들어 간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낮 12시45분 코엑스 그랜드볼룸 북문 로비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개막행사를 찾았다.
'키아프 서울'은 2002년 처음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 20개국의 2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7만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30개 국의 12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오 시장은 서울패션위크·서울라이트 DDP·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 서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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