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부담감" DKZ 재찬,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첫 솔로(종합) [N현장]

그룹 DKZ(디케이지)의 재찬이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집 '제이씨팩토리(JCFACTORY)‘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DKZ 재찬이 전곡 자작곡을 담은 자신만의 '공장'(팩토리)을 통해 솔로로 새롭게 도약한다.

재찬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제이씨팩토리'(JCFACTORY)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9년 DKZ로 데뷔한 재찬은 4년5개월 만에 솔로로 나서며 '제이씨팩토리'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은 재찬이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담긴, 그만의 감성이 가득 담겼으며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재찬은 이날 "오래 전부터 막연하게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수록곡 '오 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가이드도 있던 곡인데 올해 초 즈음에 솔로를 내고 싶다고 회사에 말해 보니 회사에서 '그럼 해보자'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DKZ 멤버 중 솔로로 처음 나선 재찬은 "사실 첫 솔로 주자라 부담이 굉장히 되고, 반응이 어떨지도 떨린다"라며 "그래도 혼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설레고 신나는 감정도 있다"고 했다.

그룹 DKZ(디케이지)의 재찬이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집 '제이씨팩토리(JCFACTORY)‘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헬로'를 선보이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제이씨팩토리'라는 앨범명에 대해서 그는 "사실 타이틀곡은 직접 안 쓰고 받으려고 했는데, 회사랑 얘기를 하면서 '제이씨팩토리'라는 앨범 이름이 나왔고, 그 이름으로 내고 싶은데 뭔가 내가 참여하지 않은 곡이 있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더라"며 "그래서 힘든 길일 수도 있겠지만 채워보자 싶어서 전곡 자작곡으로 내게 됐다"고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트랙의 스토리보다는 그런 건 전혀 없이, 원하는 음악들을 다 넣었다"라며 "전곡 다 들어보시고 좋은 노래가 있으면 찾아 들어주시는 걸로 생각했다, '제이씨팩토리'라고 지은 것도, 공장이란 의미에서 재찬이가 뭔가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서 짓게 됐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헬로'(Hello)는 플럭과 808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신스 팝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재찬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재찬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노랫말로 표현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타이틀곡 '헬로'를 꼽으며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꼽기 어렵지만, 그 중에서 가장 시간과 성의를 많이 쏟아 부은 타이틀곡 '헬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곡 아닐까"라며 "다같이 놀자는 신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룹 DKZ(디케이지)의 재찬이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집 '제이씨팩토리(JCFACTORY)‘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헬로'를 선보이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번 작업 과정에 대해선 "모든 걸 다 경험을 해볼 수 없으니까 미디어를 활용하려고 했다"라며 "브이로그를 볼 때도 있고, 스토리가 잘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도 있고, 만약 내가 저 사람이 됐다면 어떤 말을 하고 생각을 했을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랙을 들어보면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사랑에 대한 노래가 어울릴 것 같으면 관련한 미디어를 찾아 보고, 그런 식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가사를 쓸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완성한 앨범에 대해 재찬은 '70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한 곡 한 곡을 1000번 이상 들은 것 같다, 작업할 땐 계속 반복 재생해서 들었는데 그렇게 들으니까 오히려 확신이 점점 더 없어지더라"며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선 60~70점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룹 DKZ(디케이지)의 재찬이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1집 '제이씨팩토리(JCFACTORY)‘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재찬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그는 "요즘 좋은 음악들이 많다, 그래서 전 곡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할 때 나의 차별점을 만들거나 뭘 집어 넣기보다는 '재찬이가 만들고 재찬이가 퍼포먼스를 하니까 재찬이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답게 하려고 했다"며 "나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자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데뷔 4년5개월 만에 솔로로 나선 재찬은 끝으로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나왔다"라며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또 앞으로 솔로로서도, DKZ 재찬으로서도, 배우로서도 한발 한발 노력해나가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제이씨팩토리'는 이날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