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돌려서 오염 제거한다’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 공개
손재철 기자 2023. 9. 6. 15:03
자동차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Rotator-Cam)’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센서에 묻은 조그마한 이물질 하나라도 치명적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센서 클리닝 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에 내놓은 기술은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카메라 렌즈 덮개인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는 방식이기에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는 구조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로테이터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키기 위한 전동모터와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그리고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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