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곡성몰', 개장 첫날 1만 5000명 방문·매출 4400만원 '성공'

하루만에 회원 2200명…품질·이벤트·개장까지 삼위일체

곡성군 온라인 종합 쇼핑몰 ‘곡성몰’ 포스터./사진제공=곡성군

지난 5일 개장한 전남 곡성군의 온라인 쇼핑몰인 '곡성몰'이 개장 첫날 대박을 터트렸다.

6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몰'은 개장 하룻동안 2200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4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군의 이번 달 목표 회원수는 500명,매출은 1000만원이었다.

'곡성몰'의 인기 비결은 단연 신선한 상품이다. 백세미, 한우, 멜론, 배 등 섬진강 이슬을 머금고 건강하게 재배된 지역 농산물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한과, 토란파이, 수제 스트링 치즈 등 가공식품들은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곡성몰'첫 구매자인 A씨는 "추석 선물로 한우를 구입했다"며 "같은 상품이라도 곡성몰이 더 저렴한데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거라 훨씬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개장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가입자에게 30%+10% 할인 쿠폰과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달 한달간 전 상품을 무료로 배송 중이며, 댓글 이벤트로는 구수한 누룽지향으로 유명한 백세미(1kg)을 증정한다.

'곡성몰'의 초반 성공은 추석을 겨냥한 개장 시기도 한 몫했다. 당초 '곡성몰' 개발사는 올해 4분기에나 구축이 완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곡성군은 군수 지휘 아래 추석 전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냈다.

특히 쇼핑몰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입점업체 모집과 상품 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군에서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입점 가능 업체를 발굴·섭외하는 작업을 통해 80개 업체 267개 품목을 개장 첫날 선보일 수 있었다.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