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에서만 6명이나 뽑는다…키움이 드래프트 판도 뒤흔든다

나유리 2023. 9.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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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임박.

이로써 키움이 상위 1~3라운드에서만 총 6명을 지명한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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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15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 지명된 원주고 투수 김건희가 고형욱 단장에게 유니폼을 받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9.1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인 드래프트 임박. 관건은 키움 히어로즈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오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실시된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LG, KIA, 삼성이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NC는 한화가 가지고 있던 7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꾸준히 모아온 키움의 행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키움은 1라운드에서 8순위와 9순위를 잇따라 지명할 수 있다.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 7월말 L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핵심 자원 최원태를 내주면서까지 얻어온 대가였다. 2라운드에서도 키움은 2장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KIA와 주효상을 트레이드 하면서 얻은 결과물이다. 또 3라운드에서도 키움은 두번 지명할 수 있다. 이는 삼성과 김태훈과 이원석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할 당시 추가적으로 얻은 대가였다.

이로써 키움이 상위 1~3라운드에서만 총 6명을 지명한다. 올해 드래프트는 전반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키움이 상위 라운드에서 3명이나 더 뽑을 수 있다는 자체로 드래프트 전체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최대어급은 아니어도 준척급 이상 선수들을 싹쓸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하여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9월 6일(수) 정오부터 자정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입장권 배포는 행사 당일 정오부터 로비 배포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입장권 신청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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