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지자체에 특별 당부 "국정 운영·국가 정체성 고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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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을 만나 "국가공무원인 만큼 국민 전체의 관점에서 국정 운영과 국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시·도 부단체장을 향해 "이 자리를 통해 특별히 여러분께 당부드릴 사항이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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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차관보 신설 관련 "지방시대 실질 성과낼 것"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을 만나 "국가공무원인 만큼 국민 전체의 관점에서 국정 운영과 국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시·도 부단체장을 향해 "이 자리를 통해 특별히 여러분께 당부드릴 사항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치사무 역시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와 범위 내에서 국정 운영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중앙-지방의 가교 역할을 하는 국가직 시·도 부단체장 자리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이상동기 범죄, 수산물 장려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모인 자리인 점을 고려하면 이 장관의 발언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 장관은 복귀 후 처음으로 이날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일각에선 이 장관이 새만금 잼버리·호우 대응 엇박자나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등 최근 여러 논란을 고려해 이같은 당부를 전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장관은 조직개편 등을 거론하며 거듭 안팎 기강을 다잡았다. 행안부는 최근 지방시대 업무를 전담하는 차관보를 신설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핵심은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삼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전담하는 차관보를 신설한 것"이라며 "차관보를 선두로 실질적인 지방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서도 힘을 보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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