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경기 채 남지 않은 키움…특명! 꼴찌 안하기, 선발 자원 찾기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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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경기만 남겨뒀다.
키움은 프랜차이즈 출신 선발투수 최원태를 LG트윈스로 보냈고, 리그 에이스 투수 안우진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올 시즌부터 키움은 2021년도 1차 지명자 장재영(21)을 공들여 선발 자원으로 키워냈다.
올 시즌 뒤 선발투수를 사오거나 트레이드로 데려올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안우진 부상이 불과 며칠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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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19경기만 남겨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심차게 올 시즌 우승을 노렸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지 오래다. 결국 시즌 중후반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한 키움히어로즈가 남은 19경기에서 해내야 할 것은 두 가지 정도로 축소된다. 바로, 최하위(10위) 면하기. 그리고 선발 자원 찾기다.
키움은 5일 기준, 51승 71패 3무(승률 0.418)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최하위 한화이글스에 단 1경기 차이다. 한화가 키움보다 13경기나 덜 치렀음을 감안하면 순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키움은 남은 경기에서 그 격차를 최대한 벌려야 한다.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는 5위 KIA와 13경기 차이나 벌어졌다. 사실상 PS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렇다면 최하위를 면하면서 2경기 차이나는 8위 삼성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또 하나는 선발 자원 찾기다. 키움은 프랜차이즈 출신 선발투수 최원태를 LG트윈스로 보냈고, 리그 에이스 투수 안우진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순식간에 공고하던 선발 자원 2자리가 구멍났다. 군입대를 언제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건 내년 시즌에도 안우진을 볼 수 없다.
올 시즌부터 키움은 2021년도 1차 지명자 장재영(21)을 공들여 선발 자원으로 키워냈다. 등판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점차 안정세를 유지하며 내년 4~5선발 중 한 자리를 꿰차리라는 전망이다.
내년 시즌 외국인 선발투수 2명과 국내 선발투수 3명으로 운영되는 5선발 시스템에서 여전히 2자리가 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투수 정찬헌(33)이 돌아온다 할지라도 한 자리가 문제다. 키움은 현재 대체선발들을 내세우며 여러 시험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투수는 우완 김선기(32)다. 김선기는 지난 2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주승우(23)가 6일 NC전 선발등판을 준비하며 시험에 나선다.
올 시즌 뒤 선발투수를 사오거나 트레이드로 데려올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키움 고형욱 단장은 “안우진 부상이 불과 며칠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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