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부 차관 "삼성도 스마트시티 관심...1500억 수출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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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을 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3'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한국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법(U-CITY)을 제정하고 삼성전자 등 IT 기업이 많아 해외에서 우리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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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을 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3'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스마트시티 관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일본과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바이어 수백여 명이 한국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특히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된 별도 수출 상담 부스에는 삼성물산(건설·패션 부문)을 비롯해 삼성SDS,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주요 관계사가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번 행사에 16개국, 72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며 "행사 기간 1500억원 이상의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IT(정보기술)와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플랫폼으로, 범죄·교통난·인구 밀집·환경오염 등 각종 도시문제를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크라이나 우만 지역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 등에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전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한국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법(U-CITY)을 제정하고 삼성전자 등 IT 기업이 많아 해외에서 우리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사우디 정부 고위 관계자와 별도 면담을 가진 것도 공개하면서 "'어메이징'이라는 찬사를 여러 번 들었다"고 전했다. 향후 64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을 묻는 말에는 "내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을 본격 지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현지 스마트시티간 연결하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현지에서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하고 현지 정부·기업들과 우리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경기)=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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