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노이 방문 앞두고 베트남전 참전용사에 최고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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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과거 베트남전 당시 4명의 군인을 구한 미 육군 헬기 조종사에게 최상위 훈장인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래리 테일러(81)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면서 "50년 전 적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병사를 구했다"며 "그것이 바로 용맹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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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는 10일 하노이 방문 예정…대중국 포위망 강화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과거 베트남전 당시 4명의 군인을 구한 미 육군 헬기 조종사에게 최상위 훈장인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래리 테일러(81)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면서 "50년 전 적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병사를 구했다"며 "그것이 바로 용맹함"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1968년 6월18일 정찰 임무 중이었던 테일러는 베트남 사이공 북동쪽에서 4명으로 구성된 미 육군 순찰대가 포위됐다는 무전을 받고 구출에 나섰다. 도착하자마자 테일러는 순찰대가 더 큰 베트콩 군대에 둘러싸여 있고 심하게 교전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는 즉시 적의 위치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명탄과 지원 포격을 요청했다.
적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험할 정도로 낮은 고도로 비행하여 아군 순찰대를 포위하는 적군에게 엄청난 양의 공중 로켓과 기관총 사격을 가했다. 약 45분 동안 테일러는 주변 적진지에 대해 저공 위협 비행을 시도했다.
그가 몰던 헬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는 등 상황이 위태로웠으며, 구조 작전을 취소하고 기지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테일러는 구출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4명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중국, 러시아와 동등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2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중국을 견제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한국 및 일본 정상과 최초의 단독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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