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리튬이온’ 들어간 ‘폴스타2’ 최대 1200만원 인하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 받아온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내달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폴스타2’ 배터리전기차(BEV) 할인 판매를 시작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가 ‘가성비’ 경쟁을 앞세워 ‘중국산 모델Y’를 선보였지만 ‘중국산 LFP(리튬인산철)배터리’에 대한 시장 저항감으로 판매량이 하회하자, 상품성을 검증받은 폴스타2에 ‘가격파괴’ 전략을 장착한 것이다.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폴스타2’는 신형 출시를 앞두고 현재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에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에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에 플러스 패키지, 퍼포먼스 패키지, 통풍 시트까지 모두 넣은 이른바 ‘풀옵’ 차량엔 1188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가성비가 우월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5490만원)’ 역시 15% 할인돼 ‘4666만원’에 주문이 가능하다. 여기에 정부 전기차 국고 보조금 및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4049만원까지 낮아진다. 만약 경기도에 이 차량을 등록한다면 차주는 3000만원 후반대로도 실구매가 가능하다. 가격만 놓고 보면 현대차 쏘나타디엣지 N라인(3650만원) 수준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올린 수입 배터리 전기차를 구매하는 가격대다.
폴스타코리아는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삼성 카드 이용 시 최대 16.4% 캐시백을 비롯해 추가로 50만원 상당 충전 크레딧 또는 가정용 충전기 설치비 지원, 100만원 상당 윈도 ‘틴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엔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78㎾h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1회 충전시 최대 417㎞까지 항속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산 ‘모델Y’가 5699만원으로 등장해 국고 보조금을 514만원 지원 받아 실구매가 5049만원까지 내려왔지만 주행거리가 짧은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지닌 가격대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 전기차가 4천만원 초반까지 내려온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국산 EV들과 갭차가 이 보다 더 줄어들면 수입 EV들 판매는 급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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