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6일부터 우이신선설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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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6일부터 우이신선설을 대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비접촉 교통 결제 시스템은 '태그리스 결제'로 불리며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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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6일부터 우이신선설을 대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비접촉 교통 결제 시스템은 '태그리스 결제'로 불리며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다.
서울시는 그동안 ㈜티머니와 함께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교통카드 이용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걸맞는 차세대 결제 시스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사에서 약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자동 결제, 블루투스 신호 반응 등 사전 점검 단계 테스트를 지속 실행한 결과 역사 연동 및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우이신설선에 오픈되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서비스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UITP(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결제 원리는 원거리 신호인 블루투스 신호 인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선 신호 인식이 가능한 전용 게이트에서 '티머니 앱'으로 연동되어 있는 교통카드 신호를 블루투스로 수신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20cm 내외의 근거리 접촉이 가능한 NFC 방식에서 블루투스 기반으로 넓은 영역을 인식하는 BLE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졌다.
현재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 앱은 20cm 이하로 신호 인식을 하는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 단말기에 직접 접촉을 해야하지만, 차세대 결제 시스템은 근거리부터 10m 내외의 원거리도 신호 인식이 가능한 BLE 방식을 적용해 두 손이 자유로운 스마트 결제 시스템이 가능하다.
서비스 기대 효과도 매우 다양하다.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자 모두 길을 걷듯 개찰구를 통과하면 되고, 손에 무거운 짐이나 물건이 있어도 별도의 결제가 필요 없어 교통약자 모두를 위한 경계없고, 단절없는 교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에 카드나 모바일앱을 꺼내고 멈춰서는 사전 준비 절차가 없다 보니 개찰구 결제를 위한 대기행렬과 역사 혼잡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6일부터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시는 신규 결제 방식이 완전 상용화 전까지 기존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과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자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하면서도 비접촉 결제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그대로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나올 수 있도록 태그&태그리스 양방향 결제 방식을 모두 유지한다.
한편 서울시는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서울 지하철, 자율주행 버스 등 다양한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중교통 결제 수단 혁신과 모빌리티 연계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를 위한 혁신기술로써, 약자와 동행하는 혁신 교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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