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호남본부 "SRT 호남선 주말 좌석 감소" 국토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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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지역 조합원들이 국토교통부의 SRT 노선 확대 운행으로 호남선 주말 좌석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규탄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는 여유 차량이 없는 SRT의 전라선·동해선·경전선 확대 운행을 강행하면서 경부선SRT 운행열차 축소(10회, 4100석)만 발표했으나 주말 호남선 SRT 2대 연결 운행(중련 열차) 축소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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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지역 조합원들이 국토교통부의 SRT 노선 확대 운행으로 호남선 주말 좌석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규탄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는 여유 차량이 없는 SRT의 전라선·동해선·경전선 확대 운행을 강행하면서 경부선SRT 운행열차 축소(10회, 4100석)만 발표했으나 주말 호남선 SRT 2대 연결 운행(중련 열차) 축소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가 호남선의 좌석 축소를 고의 은폐했다고 추측된다. 중련 열차를 단편(1대만 운행)으로 편성하면 열차운행 횟수는 그대로지만 좌석만 축소된다"며 "호남선은 경부선에 비해 고속열차 운행 편성이 현격히 낮아 고속열차 지역 차별을 겪고 있다. 특히 주말 수서행SRT 열차표 예매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고속열차 증편 촉구 결의대회까지 했지만 호남선SRT 좌석 축소는 알지 못한다. 시는 시민 이동권 확대를 위해 고속열차 축소 대책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국토부가 철도 경쟁 체제를 유지·확대하기 위해 수서행 KTX 운행은 거부한 채 무리하게 SRT 확대만 고집하고 있다"며 "무리한 경쟁 체제를 고집하면서 시민의 열차 이용 편의를 후퇴시키지 말아야 한다. 당장 수서행 KTX를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오는 7일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서행 KTX 운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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