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 울릉공항에 매우 적합

김장욱 2023. 9. 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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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리저널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이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매우 적합한 기종이며, 한국에 ATR 72-600 항공기를 최대 30대 도입할 계획이다.

장-피에르 클러신 ATR 아태지역 커머셜 부문장은 "현재 한국은 활용도가 다소 낮은 공항들이 존재하며, 항공사가 운항하는 주요 노선 또한 남북 지역 간 이동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동부 해안 지역과 서부 지역 간 동서 노선을 개발해 ATR 항공기를 도입한다면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이동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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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ATR 72-600 항공기 최대 30대 도입 계획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전시관 둘러보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ATR 72-600 항공기.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세계 1위 리저널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이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매우 적합한 기종이며, 한국에 ATR 72-600 항공기를 최대 30대 도입할 계획이다.

6일 ATR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구미전시컨벤션센터)에서 'ATR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ATR은 글로벌 리저널 항공 시장 트렌드 및 전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국내에 총 4대의 ATR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앞으로 7년 내 자사의 터보프롭 항공기를 최대 30대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TR은 구미코에서 오는 8일까지 사흘간 '2023년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에 참가해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은 물론 리저널 항공 산업 관련 글로벌 인사이트를 국내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장-피에르 클러신 ATR 아태지역 커머셜 부문장은 "현재 한국은 활용도가 다소 낮은 공항들이 존재하며, 항공사가 운항하는 주요 노선 또한 남북 지역 간 이동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동부 해안 지역과 서부 지역 간 동서 노선을 개발해 ATR 항공기를 도입한다면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이동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러신 부문장은 현재 1200m 활주로 길이로 건설중인 울릉공항에 대해 언급했다.

"ATR 72 항공기는 78인승으로 1200m 길이의 활주로에서 건조하거나 노면이 습한 환경에서도 이착륙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젖은 활주로 착륙 규정은 미국 FAA 규정보다도 엄격하며 ATR은 이를 준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ATR은 지역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연결성 제공하고 있으며 이른 한국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기존에 여러 항공사가 자국 내 노선을 개발하며 리저널 제트기 도입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연료 등 높은 유지 비용으로 사업을 철회하는 사례들을 많이 봐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TR은 한국에서 중국 동북부 및 일본 남부를 연결하는 화물운송 서비스와 신규 단거리 국제 여객 노선에도 다양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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