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솔향과 함께 독서를" 강릉시, 열린 도서관 운영

매주 토요일 '북적북적' 진행…솔숲에서 즐기는 독서와 휴식

북적북적 열린 도서관 운영될 초당동 솔숲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도서관 '북적북적'(Book籍Book籍)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강릉시립도서관과 강릉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연과 힐링하는 열린 도서관 북적북적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내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내 솔밭에 진행한다.

초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에어매트와 에어 소파, 캠핑 의자 등 다양한 좌석을 마련해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또 단편소설과 에세이, 시집, 어린이 그림책과 같이 비교적 짧은 시간 읽기에 적합한 200여 권의 신간 도서 및 베스트셀러를 비치해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열린 도서관 북적북적은 추석 연휴를 제외한 9일, 16일, 23일에 운영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많은 분이 열린 도서관에서 선선한 바람에 실려 오는 솔향과 함께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 읽기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힐링하는 열린 도서관 포스터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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