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 바꿔치기 시도…반헌법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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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한 의혹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함께 당내 기구의 조사를 통한 법적 조치를 꺼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인터뷰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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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한 의혹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함께 당내 기구의 조사를 통한 법적 조치를 꺼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선공작 게이트TF(태스크포스) 긴급회의에서 “이 사건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며 “당선자를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꾸기 위해 자행된 중대한 국기 문란이자 반민주적 반헌법적 범죄”라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인터뷰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다. 김 씨는 신 전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담당 검사가 커피를 주게 하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2021년 9월 진행했던 해당 인터뷰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신 전 위원장이 자문위원인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 씨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받은 1억 6500만원을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보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뉴스타파는 입장문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연루설을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 원내대표는 “수혜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당사자인 조우형 씨가 기자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30분 이상 설명해도 단 한 줄도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론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미디어정책조정특위(미디어정조특위) 활동을 통해 범죄 행위가 확인된 경우에는 고발 조치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사실 확인부터 한 뒤 미디어정도특위의 논의를 거쳐 법률 자문위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책임이 확인된 언론이나 개인에 대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내 기구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에도 나설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미디어정조특위의 일상적 활동을 중단하고 대선 공작 진상 규명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현안 질의 등 관련 상임위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진상 규명과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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