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3 강북백맥축제' 개최

구윤모 2023. 9.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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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2023 강북백맥축제'가 오는 8~9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6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백' 여가지 먹거리와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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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먹거리 풍성

서울 강북구 ‘2023 강북백맥축제’가 오는 8~9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6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백’ 여가지 먹거리와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축제가 개최되는 곳은 백년시장에서 우이천 쌍한교까지 이어지는 약 600m 구간이다. 먼저 백년시장 일대는 MZ 청년층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해 클럽 분위기로 재탄생된다. 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양일간 DJ제이프, DJ프로그, DJ윈디 등 유명 EDM DJ들이 디제잉 공연을 펼치는 ‘백년시장 힙스테이지’를 운영하며, 백년 먹거리 구역·로컬푸드 구역 등에서 수제맥주와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백년시장 옆에 위치한 은모루공원은 축제 기간 스탠딩 테이블, 야간조명 등으로 꾸며진 펍으로 바뀐다. 백년시장에서 우이천 쌍한교까지 이어지는 주택가 길은 스트링 전구를 활용해 야간경관 구역으로 운영된다.

백년시장 주변이 MZ 세대 중심의 젊고 세련된 분위기라면, 우이천 쌍한교 일대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구는 이곳에서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맥주비누·맥주모양 캔들·맥주컵 재활용 화분 등을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타틀즈·전태익 듀엣·조문근밴드·밴드 동물원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수들을 초청해 피날레 공연을 개최한다. 쌍한교 인근 주택가 도로 약 120m 구간은 ‘포장마차 구역’으로 운영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먹거리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공간 곳곳에는 치킨, 황태·먹태구이, 감자튀김, 모둠 전, 버터구이오징어, 스틱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약 50개의 먹거리 부스가 설치된다. 구와 백년시장 상인회는 축제준비 기간 5성급 호텔 출신의 일식요리 전문가 전현진 셰프(한국폴리텍대학 외식조리과 교수)의 요리 실습과 교육을 통해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을 갖춘 백여 개의 먹거리를 준비한다.

먹거리 부스와 함께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판매소도 운영한다. 맥주가격은 4000~8000원으로, 수유수제맥주(강북구)·화수브루어리 강북점(강북구)·신촌맥주(남양주시)·끽비어컴퍼니(남양주시)·세븐브로이(횡성군)·아트몬스터(강남구) 등 전국 10여 개의 업체가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와 백년시장상인회, 청년사업가가 참여한 이번 축제가 단지 일회성이 아닌 지역문화 협업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소통체계를 구축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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