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최초 의료비후불제 대상질환 6개→14개 추진

충청북도가 민선8기 들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의료비후불제 대상 질환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6일 충북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충북지역암센터 등 의료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비후불제 대상질환 확대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임플란트와 슬.고관절, 척추, 뇌.심혈관 등 6개인 대상 질환에 치아부정교합, 암, 소화기,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과, 안과 등을 추가해 14개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농협이 의료비를 먼저 대납해 주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사업이다.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돼 현재까지 모두 334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도내 21개 의료기관과 127개 치과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도민 건강권 보장 강화와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대상 질환을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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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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