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청사 이전 정치권 주장 '일갈'…'재정·합리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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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시청사의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합리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정치권에서 시청의 백석동 이전계획을 비판한 것에 이어 나온 대응 차원으로 시는 현재 고양시의 재정여건과 국제정세를 들어 정치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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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허위사실 주장 등 정치적논리 즉각 중단해야"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시청사의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합리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정치권에서 시청의 백석동 이전계획을 비판한 것에 이어 나온 대응 차원으로 시는 현재 고양시의 재정여건과 국제정세를 들어 정치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5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비용은 당초 2950억원으로 산정했으나 최근 원자재가격급등과 전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사비용이 4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시는 백석동 업무빌딩은 이미 건립이 완료됐고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 495억 원으로 6개월정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백석동 업무빌딩은 지난 2015년 업무빌딩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서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최적안이 도출된 바 있다.
또 백석동 업무빌딩 착공 전인 2018년에 이미 공공청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의회 의결도 받은 만큼 청사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일부 정치권에서 백석동 업무빌딩이 오피스텔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백석동 업무빌딩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업무용으로 설계되고 건축된 사무용 빌딩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왜곡된 주장을 반복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청사 재구조화와 원당재창조프로젝트를 강조했다.
현재 시청 구조를 변화해 백석 제1청사에는 약 1170여명이 근무하고 원당 제2청사에는 산재된 사업소와 산하기관을 집적해 약 650여명이 근무, 원당지역의 급격한 지역상권 침체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천억 원의 예산절감과 제대로 된 원당의 발전을 지향하는 재창조프로젝트, 당초 주교동 신청사 선정의 위법성 확인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대의명분을 모두 갖춘 백석 청사이전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민의를 호도하는 여러 주장 등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은 △주민,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주교동 당초 청사 신축 예정지의 부적합한 이유를 소명, 독단적 행정 중지 △시장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 필요 등을 지적하며 시청의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 계획에 반대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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