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독사 연평균 9.9% 증가…위험군 중 은둔형 외톨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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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성지역에서 혼자 생활하던 60대와 70대가 연이어 숨지는 등 대구 지역 고독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A씨에게 쌀과 라면, 반찬 등을 지원해왔던 달성군은 "A씨의 상태가 위험하다"는 민원을 접수한 이후 일주일에 한번씩 직접 집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했지만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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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최근 달성지역에서 혼자 생활하던 60대와 70대가 연이어 숨지는 등 대구 지역 고독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최근 5년간 고독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고독사 현황은 2017년 85명, 2018년 117명, 2019년 105명, 2020년 125명, 2021년 124명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2021년 연령별 고독사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60대, 40대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고독사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1인 가구 증가 영향을 꼽았다. 대부분의 1인 가구가 주변과 단절된 채 독립생활을 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의 지난해 1인 가구는 32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3.9%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A씨도 1인 가구였으며 평소 거동이 불편해 바깥나들이도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생활수급자 A씨에게 쌀과 라면, 반찬 등을 지원해왔던 달성군은 "A씨의 상태가 위험하다"는 민원을 접수한 이후 일주일에 한번씩 직접 집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했지만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달성군 직원은 "A씨는 공무원을 만나주기는 했다"며 "고독사 위험군 중 은둔형 외톨이가 상대적으로 많다. 집에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고 수십번 요청을 해도 문도 안 열어주고 연락도 피하는 주민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군에 속한 가구를 방문했을 때 현관문도 안 열어주고 연락을 거부했을 때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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