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딸 리아킴, 걱정 안 할 순 없지만 대견해"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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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환이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딸 리아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리아킴에 대해 "워낙 자기 일에 애정이 많고 이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 걸 가장 으뜸으로 생각한다. '이걸로 인해서 수입이 많이 생긴다' 이런 생각을 안 한다. 무대 위에서 '위대한 약속' 같은 노래를 부르면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얘도 같이 운다. 너무 감동 받는 거다. '너 왜 그러니' 그러면 너무 마음이 울컥한다는 거다. '그때 너 기분이 어떤데?' 하면 '노래하길 잘했다.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미약한 가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내 딸이지만 영혼이 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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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종환이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딸 리아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환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딸 리아킴에 대해 언급했다. 리아킴은 2012년 1집 앨범 '위대한 약속'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올해 직접 쓴 신곡 '잘해보고 싶어요'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그는 리아킴에 대해 "워낙 자기 일에 애정이 많고 이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 걸 가장 으뜸으로 생각한다. '이걸로 인해서 수입이 많이 생긴다' 이런 생각을 안 한다. 무대 위에서 '위대한 약속' 같은 노래를 부르면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얘도 같이 운다. 너무 감동 받는 거다. '너 왜 그러니' 그러면 너무 마음이 울컥한다는 거다. '그때 너 기분이 어떤데?' 하면 '노래하길 잘했다.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미약한 가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내 딸이지만 영혼이 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잘해보고 싶어요'를 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쓴 노래다. '나의 이야기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들어봤다'고 하더라. 엄마, 아빠한테 잘하고 싶고, 자기 자신에게도 잘하고 싶다고 해서 썼다는데 보니까 잘 썼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종환은 자녀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마음은 자랑스럽다. 걔가 가수를 하는 접근방식이 너무 마음에 든다. 얘는 노래 부르는 그 순간이 좋고, 자기 노래를 듣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 한 사람뿐이더라도 만족하고 사는 애다. 그런 건 자랑스러운데 나머지는 걱정거리가 많다. 사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부모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딸이 가수가 된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얘가 어렸을 때 맨날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 난 바빠서 새벽에 들어오니까 잘 몰랐다. 엄마가 얘기해 주더라. 어렸을 때야 보통 아이돌 노래를 다 좋아하고 부르지 않나. S.E.S., 핑클 많았을 때니까 '옆집 애들도 다 따라해' 했다. 근데 걸그룹 노래가 아니고 마이클 잭슨, 카펜터스 노래를 부른다는 거다. '뭔 소리야? 그게?' 해서 (딸을) 불러서 '노래 불러봐' 했더니 정말 그런 노래를 부르는 거다. '너 왜 이런 노래를 부르니?' 했더니 그런 노래가 좋다는 거다. 사실은 '이러다 말겠지' 그랬다. 근데 계속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7살 때 노래할 때 우리 엄마도 '너 잘한다. 계속 가수해라' 그러지 않았다.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평생 하고 있지 않나. 나도 걔가 '하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나 따라서 계속하는 거다. 막을 수가 없다. 근데 너무 다행인 건 가요계에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좋다. 그게 나는 가장 대견스럽다"고 자랑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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