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류진, 해외 파트너에 취임 서한… ‘한미일 경제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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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글로벌 파트너들에 인사 서한을 보내며 한국 경제계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서한에는 최근 세계 경제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의 글로벌 역할 증진 다짐, 한국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에 보낸 서한에서는 지난달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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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글로벌 파트너들에 인사 서한을 보내며 한국 경제계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미국에는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달 22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통해 취임한 직후 전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 파트너 40여개 기관에 공식서한을 보냈다. 파트너 단체는 미국상공회의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등이다.
서한에는 최근 세계 경제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의 글로벌 역할 증진 다짐, 한국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경련은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과 매년 정기적인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양국 기업인 간 교류와 협력 어젠다 발굴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 BIAC와 GBC(G20 회원국경제단체모임)등 다자회의체에서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대만 등과도 지난 40년 이상 매년 합동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 보낸 서한에서는 지난달 18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3국이 ▲첨단기술의 글로벌 표준 형성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소재·부품의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의 협력범위 확대 등에서 공조를 제도화하자는 취지다.
일본에 보낸 서한을 통해서는 최근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양국 협력과 경제계 공동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서한에 대한 답신도 일부 도착했다. 일본 경단련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직접 축난을 보내왔다.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은 답신에서 “류진 회장의 선임은 한미관계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며”새로운 리더십 아래에 양국 경제, 비즈니스 관계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서신을 보내오며, 앞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더욱 진일보한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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