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두른 유길상 한기대 총장...‘천원의 아침’ 배식봉사로 소통

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6일 학생식당에서 한 학생에게 '천원의 밥상' 배식을 하고 있다. 한기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는 유길상 총장이 2학기 개강을 맞아 교내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 배식 봉사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투명 마스크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학생식당 자율배식대에서 학생들에게 국과 간식을 배식하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 총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학생 감동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부터 시험 기간 전후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 한기대는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돼 12월15일까지 학기 중 평일 아침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부터는 학생식당 운영시간을 오전 9시30분으로 연장하고, 포장 메뉴(쌀 빵, 현미 시리얼, 샐러드)도 개발했다.

유 총장은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천원의 아침 배식 및 학생 소통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 현장 밀착형 소통을 하고자 배식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