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장거리 수송·신규 시장 진출 전략 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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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케미컬선 시장에 대한 수급 분석과 중단기 시황 전망을 담은 '케미컬선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증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주요 화물별 수요 변화 및 지역별 거래 동향과 함께 신조선 발주를 포함한 선대 규모 변화와 중단기 시황 전망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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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케미컬선 시장에 대한 수급 분석과 중단기 시황 전망을 담은 '케미컬선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증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주요 화물별 수요 변화 및 지역별 거래 동향과 함께 신조선 발주를 포함한 선대 규모 변화와 중단기 시황 전망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케미컬선 시장은 해상 물동량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합성 수지·섬유·고무 등 석유제품선(Product Tanker) 시장 강세로 인해 선적 화물을 석유화학제품(Chemical)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Clean Petroleum Product)으로 전환하는 선박이 증가했다.
해진공은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체 생산능력이 확대돼 동북아 역내 물동량 위축을 야기하고 있으며, 화물 확보 경쟁 심화로 인해 운항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선사들은 선박 대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장거리 수송(Long haul) 등 신규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이후 선박 공급 증가폭이 확대되는 반면 석유제품 수송 수요가 둔화되면서 케미컬선 시장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해운업계의 지속적인 관찰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해진공 해운정보서비스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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