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KTX 일부 구간 LTE 품질 여전히 미흡
LG유플러스 “최대한 빠르게 상태 개선”
수도권 지하철과 KTX 경부선 일부 구간의 4세대 이동통신(LTE) 통신 품질이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은 미흡 평가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시행한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79곳의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교통 인프라 5곳의 LTE 품질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미개선 구간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약수 및 불광∼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한대앞, KTX 경부선 광명∼천안아산이다. 문제가 된 구간은 모두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증설 및 교체 등을 통해 미흡지역 대부분이 개선됐다”며 “일부 미개선 구간(5곳)에 대해서는 장비 추가 설치와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들 5개 구간을 빼고 품질 미흡 지역으로 지적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20곳과 LTE 서비스 54곳은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특히 그간 미흡했던 LG유플러스는 투자를 늘려 가장 많은 50곳의 통신 품질을 올려놨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는 미흡 지역을 모두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곳은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다시 점검해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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