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호·허구영 대전 스페이스 테미서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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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영호·허구영 2인전 '도가도 비상도(圖可圖 非常圖)'가 7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자리한 스페이스 테미에서 막을 올린다.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펼쳐질 '도가도 비상도' 기획전에선 3개의 정사각형 철판에 용접으로 제작한 허구영의 '세 개의 물음(Three questions)', 고철이 산처럼 쌓인 고물상 풍경을 촬영한 김영호의 '마그리트에게 경의를 표하다(Homage to Magritte)'와 '뒤샹에게 경의를 표하다(Homage to Duchamp)'를 비롯해 우리를 개념화할 수 없는 오묘한 세계로 초대하는 33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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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서양화가 김영호·허구영 2인전 ‘도가도 비상도(圖可圖 非常圖)’가 7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자리한 스페이스 테미에서 막을 올린다.
‘도가도 비상도’ 하면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첫머리에 나오는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가 떠오르는데, 이번 기획전의 타이틀엔 길 도(道)자가 아닌 그림 도(圖)자가 쓰였다.
‘그림을 그림이라고 하면 그것은 더 이상 그림이 아니다’라고 풀이할 수 있고, ‘더 이상 회화로만 머무르지 않는다’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펼쳐질 ‘도가도 비상도’ 기획전에선 3개의 정사각형 철판에 용접으로 제작한 허구영의 ‘세 개의 물음(Three questions)’, 고철이 산처럼 쌓인 고물상 풍경을 촬영한 김영호의 ‘마그리트에게 경의를 표하다(Homage to Magritte)’와 ‘뒤샹에게 경의를 표하다(Homage to Duchamp)’를 비롯해 우리를 개념화할 수 없는 오묘한 세계로 초대하는 33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목원대 미술교육과와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영호 작가,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허구영 작가는 현재 목원대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원도심의 고즈넉한 단독주택을 전시장으로 개조한 스페이스 테미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을 맞고 매주 일·월요일엔 휴관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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