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의회 "청주공항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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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청주시의회가 국방부의 청주공항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와 시의회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보장이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을 냈다.
지방의원들은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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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회가 청주시의회가 국방부의 청주공항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와 시의회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보장이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을 냈다.
지방의원들은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청주공항은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가 채 하나도 되지 않고 민간 항공사에 배정된 슬롯은 시간당 6〜7회에 불과하다"며 "활주로 길이도 부족해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제한을 받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두 지방의회는 "청주공항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단 하나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활성화는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추가 도입할 최첨단 전투기 F-35 스텔스기 20대를 청주기지(청주공항)에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이를 반영했다.
공군과 민간 항공사가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청주공항에 군용기가 더 들어오면 민항기 운항이 더 위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도 지난달 31일 "지금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는 F-35 전투기 추가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F-35 추가 배치는 (충북에)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한 뒤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한 충청권 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고 이를 위한 민·관·정 협의회도 구성할 것"이라며 대정부 압박에 시동을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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