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손흥민처럼’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주장에 와일드카드 백승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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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주장이 백승호(전북현대)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년 K리그1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1997년생인 백승호는 박진섭(1995년생·전북), 설영우(1998년생·울산현대)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황선홍호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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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대회에선 손흥민이 주장으로 금메달 견인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주장은 이재익(서울이랜드)이 맡는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년 K리그1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22경기 3골 1도움을 비롯해 K리그 통산 77경기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만 24세(1999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총 3명의 연령 초과 인원이 와일드카드로 뛸 수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백승호다.
1997년생인 백승호는 박진섭(1995년생·전북), 설영우(1998년생·울산현대)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황선홍호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되면서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하게 됐다.
하루 전 백승호는 소집 훈련 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맞추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던 백승호는 “매우 아쉬워서 그런 것에서도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며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병역 혜택에 대해서도 “동기부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그것만 생각하기보단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거니 좋은 모습을 보이자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직접 득점하기보다는 자신을 향한 견제를 활용해 황의조를 비롯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6경기에서 득점은 한 골에 그쳤으나 무려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불안 요소로 남아있던 병역 의무도 혜택을 받았다.
백승호 역시 선수단 가교 구실과 함께 헌신하며 3연패 도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유럽 재진출을 꿈꾸는 만큼 병역 혜택까지 거머쥐고자 한다.
한편 부주장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를 차례로 거쳤다. 특히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준우승 신화를 써냈다.
한편 4일 소집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다. 13일부터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훈련을 이어간 뒤 1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차례로 만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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