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부동산중개업소 중개보조원 신분증 제작·착용 추진

중개보조원의 무자격 불법 중개행위 사전 차단…중개보조원 고지의무 이행 효과 기대

순천시가 이달부터 부동산중개업소 중개보조원의 신분증 상시 착용을 추진한다./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이달부터 부동산중개업소 중개보조원의 무자격 불법 중개행위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중개보조원의 신분증 상시 착용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순천시에 등록된 중개보조원은 265명이다. 중개보조원의 신청을 받아 신분증을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신분증에는 중개보조원의 사진과 함께 성명, 중개업소명, 등록번호 등을 기재해 누구나 쉽게 신분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는 '중개보조원 신분증 착용'으로 다음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중개보조원의 고지의무를 이행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의 고지의무 위반에 따른 불이익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 역할을 대신하는 불법 중개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부동산 중개 의뢰 시 반드시 중개보조원의 신분증 착용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중개보조원 또한 업무시간 중 신분증을 상시 착용해 중개보조원 고지의무 이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