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호 황금비자 주인은 '챗GPT 창시자'

이동현 인턴 기자 2023. 9. 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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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유행을 부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누구보다 빠르고 편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황금 비자 제도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샘 알트만 CEO에게 첫 황금 비자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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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에 발급하는 황금 비자…5~10년 자유롭게 체류 가능
[아부다비=AP/뉴시스] 인도네시아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에게 첫 황금 비자를 발급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오픈AI CEO 샘 알트만의 모습. 2023.09.06.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유행을 부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누구보다 빠르고 편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황금 비자 제도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샘 알트만 CEO에게 첫 황금 비자를 발급했다. 황금 비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외국인 중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발급하는 비자다. 비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5년에서 10년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실미 카림 인도네시아 이민청장이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황금 비자는 알트만 CEO가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체류는 물론 공항에서 우선 심사 및 서비스 대기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카림 이민청장은 “오픈AI의 CEO인 알트만은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그가 우리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레드 카펫’을 깔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와 포르투갈을 비롯한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원격 근무자의 증가를 활용하기 위해 황금 비자와 유사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s)’를 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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