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K리그 최초 한 시즌 앞당긴 유니폼 '프리오더' 진행

사진=울산 현대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2024시즌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하고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지난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유니폼 티저 영상을 공개한 울산은 5일 프리오더 일정 발표와 함께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울산은 이례적으로 다음 시즌 유니폼을 앞당겨 프리오더를 진행하면서 구매를 희망하는 모든 팬들에게 유니폼을 전량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팬들에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구단의 소통 의도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울산은 팬들 수요에 맞는 유니폼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7년 만의 리그 우승과 홍보 마케팅 사업 성공으로 전국적 인기를 얻었다. 이에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작년보다 3배에 달하는 유니폼 물량을 준비했으나 시즌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매진 사례가 나왔다.

사진=울산 현대 구단 공식 SNS

그러면서 울산은 파격적인 유니폼 판매 정책을 도입했다. 6개월이나 빠른 유니폼 디자인 공개와 프리오더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K리그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도전적인 결정을 내렸다.

2024시즌 울산 홈 유니폼은 고유 색상 '푸른색'을 통해 해안도시 울산의 특징을 담았다. 어웨이 유니폼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매력이 포인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울산은 스테디셀러인 블랙 색상 유니폼과 화사하면서도 도전적인 핑크, 그레이 색상 GK 유니폼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공식 유니폼 외에도 울산은 구단 자체 제작 레트로 유니폼 출시도 계획 중이다.

2024시즌 울산 유니폼 프리오더는 울산 공식 온라인 쇼핑몰 UHSHOP에서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단 1회 진행하며, 유니폼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