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러 인신매매 조직 적발"… 우크라전 투입 목적

김태욱 기자 2023. 9. 6.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쿠바 외교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투입할 병력 모집에 나선 인신매매 조직을 발견했다"며 "러시아에 본부를 둔 해당 인신매매 조직은 러시아·쿠바 등에 거주하는 쿠바 국민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 러시아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사진=로이터
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쿠바 외교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투입할 병력 모집에 나선 인신매매 조직을 발견했다"며 "러시아에 본부를 둔 해당 인신매매 조직은 러시아·쿠바 등에 거주하는 쿠바 국민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은 즉각 무력화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에선 "쿠바 국민이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쿠바 국민은 러시아를 도와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는 대신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쿠바 외교부의 발표가 해당 보도와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쿠바 외교부는 "우리의 적들은 국가(쿠바)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쿠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바 국민이 다른 국가(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