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하던 10대 사망

정윤주 2023. 9. 6.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를 하던 미국 10대 소년이 숨졌다.

4일 NBC10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사는 소년 해리스 월로바(14)가 지난달 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해리스가 SNS에서 유행하는 '원 칩 챌린지'(One Chip Challenge)를 하다가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리스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aqui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를 하던 미국 10대 소년이 숨졌다.

4일 NBC10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사는 소년 해리스 월로바(14)가 지난달 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해리스가 SNS에서 유행하는 '원 칩 챌린지'(One Chip Challenge)를 하다가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 칩 챌린지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토르티야 칩'으로 알려진 파퀴(Paqui)사 과자를 먹은 뒤 가능한 다른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고 오래 견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자 겉봉지에는 어른들만 먹을 수 있으며, 매운 음식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또한 파퀴 웹페이지에도 과자를 먹고 호흡 곤란, 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의료 지원을 받으라고 적혀 있다.

해리스 어머니인 로이스 월로바에 따르면, 해리스는 동급생에게 받은 칩을 먹은 뒤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교내 유명 농구선수였던 해리스는 몸을 회복한 뒤 농구 시합에 나갈 준비를 했지만, 시합에 가지 못하고 오후 4시 30분 기절했다. 해리스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로이스는 인터뷰에서 "아들은 집이 아닌 병원으로 보내졌어야 했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칩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족의 요청으로 부검이 진행됐으나,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