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불편…미지급 실손보험금, 지난 2년간 평균 2500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상의 불편 등으로 지난 2년간 평균 2500억원의 실손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청구간소화(전산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은 6월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상의 불편 등으로 지난 2년간 평균 2500억원의 실손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청구간소화(전산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은 6월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청구되지 않은 실손 보험금(예상액)은 각각 2559억원 2512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엔 보험 소비자들이 총 3211억원을 청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액은 '보장대상 본인부담 의료비'에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비점유율', '실손보험 보장비율', '공제금액 미만 차감 후 비중'을 곱한 값에 '실제 지급된 보험금'을 빼서 추정했다.
2021년의 경우 보장대상 본인부담 의료비가 32조1000억원,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비점유율은 59.7%, 실손보험 보장비율은 72.4%, 공제금액 미만 차감 후 비중은 91.7%, 실제 지급된 보험금은 12조46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손보험청구간소화는 보험금 청구를 위한 종이서류를 전자서류로 대체하는 것이 골자다. 보험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기 위해 관련 자료를 의료 기관에 요청하면 의료기관은 이 자료를 전산망을 통해 제3의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로 전송하게 된다.
실손보험청구간소화는 2009년 국회에 올랐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의 악용을 주장하는 의료업계의 반발로 14년째 국회에서 공전했다.
윤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병원-보험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실손보험금 자동지급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며 "보험고객의 불편 해소,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잠자는 보험금 지급까지 기대되는 만큼 신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