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8만 4000명 다녀가…6일 성료

2023년 제35회 춘천인형극제.(춘천인형극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인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춘천인형극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인형과 손을 잡다'라는 슬로건으로 그리스, 인도네시아, 스페인, 일본, 핀란드, 이스라엘, 대만, 케냐, 이란 총 9개국 해외팀과, 40여개 국내 공연팀, 시민 공연자, 자원활동가(이하 코코미), 스태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축제기간 100회 이상의 인형극 작품을 선보이며 춘천인형극박물관, 체험 및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총 8만 4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3일 진행된 ‘퍼레이드 & 퍼펫카니발’은 춘천시 일대를 행진하는 거리 퍼레이드부터 시청 광장을 인형으로 가득 메우는 퍼포먼스와 주제공연이 펼쳐친 퍼펫카니발까지 5000여명의 관객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2023년 제35회 춘천인형극제.(춘천인형극제 제공)

특히 이번 거리 퍼레이드 & 퍼펫 카니발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기획한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저녁마다 열린 코코바우 나이트 페스티벌(이하 코나페) 프로그램들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축제의 마지막 밤에는 이번 춘천인형극제를 함께한 사무국, 공연자, 스태프, 자원봉사자 코코미, 관계자 등 참석한 가운데 국내 참가작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현산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35회 춘천인형극제 기간 남녀노소 모두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2025년 유니마 총회를 향해 더욱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제35회 춘천인형극제.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