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TECH 개교 2년만에 '에너지 연구 허브' 기반 다져

나주=나요안 기자 2023. 9. 6.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너지공대(이하'KENTECH')가 개교 1년 만에 논문 영향력에서 '국내 최고 수준' 달성, 연구비 수주 10위권 진입 등 '에너지 연구 허브'로서 기반을 다졌다고 5일 밝혔다.

KENTECH은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2022년 대학 공시 기준)에서는 평균 2억 8200만원을 기록해 개교 첫해에 '국내 대학 10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문 영향력 '국내 최고 수준'…연구비 수주 '국내 10위'
한국에너지공대 재학생이 지도교수와 토론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에너지공대(이하'KENTECH')가 개교 1년 만에 논문 영향력에서 '국내 최고 수준' 달성, 연구비 수주 10위권 진입 등 '에너지 연구 허브'로서 기반을 다졌다고 5일 밝혔다.

KENTECH은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키 위해 설립한 대학이다. 개교 첫해인 지난해 논문, 학술발표 등 학술연구성과가 35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논문 10편은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와 자매지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교원 논문을 자체분석한 결과, 논문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가 논문 1편당 평균 11.02로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임성무 KENTECH 연구처장은 "통상 이 지수가 10을 넘으면 '우수논문'으로 간주한다"며 "IF가 11을 넘는다는 것은 켄텍 교수진이 매우 우수하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최원용 교수(환경·기후기술연구소장)의 경우 지난해 '논문 피인용횟수 상위 1% 연구자'를 의미하는 HCR(Highly Cited Resercher)로 4년 연속 선정돼 주목 받았다. 오상호 교수는 재료의 원자 배열과 물성의 관계를 연구해 지난해 NSC(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사이언스, 셀) 자매지에 논문 5편을 주저자로 발표했다.

KENTECH은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2022년 대학 공시 기준)에서는 평균 2억 8200만원을 기록해 개교 첫해에 '국내 대학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고 성능의 투과전자현미경을 세계에서 3번째로 도입하는 등 연구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고, 공용장비센터를 중심으로 개방형 연구협력을 꾀하고 있다.

개교 첫해부터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사업',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 등 에너지 분야 대형 국책과제 3건을 맡아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대학에서 개발한 신소재 기술을 기업에 넘겨 양산하기 전에 소규모 생산을 통해 기술 가치를 높이고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였다.

박진호 KENTECH 연구부총장은 "대형 융복합 과제를 수행하려면 통상 여러 대학 교수들로 팀을 꾸려야 하고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KENTECH에는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몰려 있고 개인실험실이 없는 융합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과제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융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NTECH은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대 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MIT (MIT Energy Initiative),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세계적인 연구소·대학 14곳과 협약을 맺고 수소 에너지,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AI,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 UC버클리 카블리연구소와 나노 소재 연구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는 에너지 기초 연구, 에너지 소재, 인공광합성 연구에서, 사우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는 태양광과 수소터빈 분야 연구에서 협력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윤의준 KENTECH 총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신기술 한계돌파가 중요하다"며 "켄텍은 우수한 연구진과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연구 선도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