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PC 수요 살아나야 반도체 회복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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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결국 일반 PC 수요가 살아나야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AI용 HBM과 DDR5 수요 등으로 수익성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개선 속도가 빨라지려면 일반 PC 포함 글로벌 IT 기기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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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DDR4 고정거래가 1.30달러로 전월比 2.99%↓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결국 일반 PC 수요가 살아나야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PC OEM 업체들의 D램 재고가 10~16주 수준으로 다시 늘고 있다. PC를 포함한 IT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은 PC D램 현물 고정거래 가격에도 나타나고 있고, PC DDR5 고정거래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PC DDR4 가격은 여전히 반등을 못하고 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으로, 반도체 수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1Gx8)의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7월(1.34달러)보다 2.99%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AI용 HBM과 DDR5 수요 등으로 수익성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개선 속도가 빨라지려면 일반 PC 포함 글로벌 IT 기기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메모리 수요가 일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반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EU, 중국 등의 IT 기기 수요 침체로 다운턴 속도만큼 가파른 회복은 어렵다"고 밝혔다.
AI나 슈퍼컴퓨터 중심의 투자 활성화 역시 일부 품목에 집중돼 전체적인 업황 반등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IT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규모 및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됐으나 AI와 슈퍼컴퓨터 서버 투자 확대로 인해 일반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컴퓨팅 서버 투자 여력이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에 이어 구글, 메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도 슈퍼컴퓨터에 고용량의 HBM3·HBM3e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추정돼 일반 서버에 대한 투자는 정체될 전망이다.
일반 컴퓨팅 서버의 경우 신규 CPU 수요 증가로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또 DDR4 등 기존 반도체 재고가 많아 업체들이 고사양의 신규 CPU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숫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급증한 트래픽에 대응하는 추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기 위축 속에서 AI서버 투자 수요 증가가 일반 서버 교체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일반 서버 시장은 정체할 것"이라며 "이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투자 수요와 일반 PC 수요가 동반 상승해야 본격 수요 개선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PC 성능은 일정 수준에 다다른 상태여서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이 없어 기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높은 재고로 인해 DDR4 제품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완전한 세대교체 이전까지 일반 PC 수요 상승이 업황 회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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