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판전둥에 석패…男탁구, 亞선수권 4강전 中에 완패

박대로 기자 2023. 9.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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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 탁구 팀 랭킹 세계 4위 한국은 6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2매치 주자인 세계 17위 임종훈은 세계 1위 판전둥에 2-3(6-11 11-3 11-8 4-11 6–11)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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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어 판전둥에 또 풀게임 끝 패전
장우진·안재현도 패배…최강 중에 완패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2023 ITTF-ATTU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4강전 한국 대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임종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 제공) 2023.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 탁구 팀 랭킹 세계 4위 한국은 6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1년 도하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한 3일 강원 평창돔경기장에서 중국 왕하오 코치가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매치 주자로 나선 남자 단식 세계 9위 장우진은 세계 2위 왕추친에 게임스코어 1-3(7-11 11-9 6-11 7-11)으로 졌다.

1게임을 무기력하게 내준 장우진은 2게임에서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점수 차를 벌린 장우진은 왕추친의 추격을 뿌리치고 2게임을 따냈다.

3게임 초반 끌려가던 장우진은 5-7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속 실점해 게임을 내줬다. 4게임에서도 끌려간 장우진은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패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한 3일 강원 평창돔경기장에서 중국 왕추친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매치 주자인 세계 17위 임종훈은 세계 1위 판전둥에 2-3(6-11 11-3 11-8 4-11 6–11)으로 졌다. 지난 4월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신샹 4강전 판전둥에 풀게임 접전 끝에 석패했던 임종훈은 이번에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게임 게임포인트를 내준 임종훈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게임 들어 판전둥이 연이어 범실을 했다. 임종훈은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에서도 임종훈이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판전둥이 반격에 나섰다. 8-8 동점에서 임종훈이 포핸드 톱스핀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다. 판전둥이 서브 실수를 해 임종훈이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판전둥의 마지막 리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임종훈이 게임스코어 2-1로 앞섰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2023 ITTF-ATTU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4강전 한국 대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한국 장우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 제공) 2023.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잦은 실수로 4게임을 헌납한 임종훈은 마지막 5게임에서 판전둥의 정교한 공격에 고전했다. 임종훈은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판전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매치 주자인 세계 40위 안재현은 세계 3위 마룽에 0-3(10-12 5-11 8-11)으로 졌다.

1게임 8-8에서 안재현의 포핸드 톱스핀 공격이 밖으로 나갔다. 범실로 점수를 잃은 안재현은 절묘한 리턴으로 9-10까지 쫓아갔다. 마룽의 포핸드가 밖으로 나가면서 10-10 듀스가 됐다. 마룽이 2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을 쉽게 내준 안재현은 3게임 막판 매치포인트를 내주고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지만 결국 마룽에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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