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오클랜드 상대한 배싯 “아는 선수들 많이 없어서...평소같은 느낌”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9. 6.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정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호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크리스 배싯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배싯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이날 승리(7-1)와 자신의 등판(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되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정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호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크리스 배싯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배싯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이날 승리(7-1)와 자신의 등판(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되돌아봤다.

그는 “좋은 계획을 갖고왔고 보이지 않는 뒤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준비한 내용이 호투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배싯은 이날 친정 오클랜드 상대로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이날 배싯은 1회와 2회를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4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잔루로 남기며 순항했다. 7회 유일하게 한 점을 허용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그가 늘 보여주던 모습이다.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최근에 볼배합을 약간 바꿨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 결정적인 호투를 해주고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7회초 팀 공격이 길어졌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슈나이더는 “투구 수가 많았다면 내렸겠지만, 투구 수가 적당했다”며 그를 계속 밀고 간 이유를 말했다.

배싯은 “토론토였다면 뒤에서 공을 던지며 몸을 풀 수 있었을텐데 여기는 그럴만한 장소가 없다. 그래도 여기를 잘 알고 있고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몸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뉴욕 메츠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오클랜드 원정에서 8이닝 2실점 호투했고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좋은 모습 보여줬다.

‘친정팀 상대로 더 많은 아드레날린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냥 평소같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그가 평소같다 느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태프중에는 예전에 함께했던 사람들이 많지만, 선수들중에는 이제 아는 얼굴들이 많이 없다. 오늘 나를 상대로 안타 두 개를 때린 세스 브라운이나 토니 켐프, 잭 닐 정도가 전부다. 그렇기에 딱히 더 흥분되고 그런 것은 없었다”며 말을 이었다.

어슬레틱스는 오클랜드 팬들의 반발에도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팬들이 발걸음을 돌리면서 이날 경기장에는 4751명의 관중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배싯은 ‘이곳에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걱정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우리 팀이 이기는 것만 걱정하지 어슬레틱스나 오클랜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진 모습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성숙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몇 게임 차 떨어져 있든 상관없이 우리 자신에 집중했다. 우리가 남은 시리즈를 모두 이긴다면 우리는 월드 챔피언이 될 것이다. 모든 시리즈를 이기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 다른 팀들이 뭘하든 우리 경기에 집중만 하면 된다”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오클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