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킬러문항 배제…변별력은 확보"
[EBS 뉴스12]
용경빈 앵커
이번 모의평가부터는 수험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EBS 대표강사들이 과목별 출제경향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데요.
교육부 브리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들어봅니다.
황대훈 기자, 현장교사단은 국어 과목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황대훈 기자
네, 세종 교육부 브리핑실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방의 한층 위에 있는 대회의실에서 오늘 하루종일 EBS 현장교사단의 실시간 브리핑이 이뤄지는데요.
비장애인 수험생 기준으로 1교시 시험을 마친 직후인 오전 10시, 국어영역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현장교사단들의 평가, 일단 공교육을 벗어난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만만치가 않아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단 다소 어렵고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되었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나 선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되었으며, 전 영역에 걸쳐 고루 연계하여 출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문항으로는 전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독서 11번 문항을 꼽았는데요.
특정 기체의 농도를 감지하는 원리에 대한 과학 지문인데 EBS 수능교재에서 다뤄진 개념을 활용했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보가 지문에 충분히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충분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지문을 분석하고 선택지에 적용할 때 선택지를 꼼꼼히 읽어야만 풀리도록 해서 난이도를 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도 수험생들을 압박하기 위해 과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생소한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고, EBS 교재에 나온 핵심개념들을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아예 이해를 못해서 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51.1퍼센트로 총 23개 문항이었고요, 특히 독서와 문학 지문에서 EBS 수능교재에 나온 작품을 연계했고 문항도 예년보다 체감 연계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 12시 10분부터는 수학 과목 브리핑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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